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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이 시작되기도 전에, 이미 선이 먼저 공간을 베고 지나간다. "어떻게 저렇게 뼈대부터 다르게 움직이지?" "그러게, 뚝뚝 끊기는 느낌이 하나도 없어." 어깨에서 발끝까지 유연하게 흐르는 곡선 위로 음악의 결이 부드럽게 스며들었다. 움직임의 궤적마다 고요한 잔상이 겹쳐지며, 순간의 · XD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