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특별편 : 달빛이 너무 밝아서 기와지붕 위로 차오른 보름달이 마당 구석구석을 시리도록 푸르게 비추고 있었다. 서늘한 밤공기 사이로 툇마루에 걸터앉은 두 사람의 숨소리만이 낮게 얽혀 들었다. 느슨하게 풀어헤친 도포 자락 사이로 드러난 가슴팍에 달빛이 가만히 내려앉았다. 그 아래 · XDL
추석 특별편 : 달빛이 너무 밝아서 기와지붕 위로 차오른 보름달이 마당 구석구석을 시리도록 푸르게 비추고 있었다. 서늘한 밤공기 사이로 툇마루에 걸터앉은 두 사람의 숨소리만이 낮게 얽혀 들었다. 느슨하게 풀어헤친 도포 자락 사이로 드러난 가슴팍에 달빛이 가만히 내려앉았다. 그 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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